7월 모야모야는 제천 내보물1호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올해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하며 만들어진 변화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올해 가장 큰 고민은 오랫동안 작업실을 이용하던 고학년 친구들의 졸업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많은 아이들이 창작보다 먼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작업실을 결과를 평가받는 공간이 아닌, 실패해도 괜찮은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운영자도 서툰 모습을 숨기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못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했습니다.
또한 월간 기록장과 퀘스트 활동을 운영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모야 창작대회로 이어졌습니다.
책탐험 퀘스트 카드를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을 탐험하고 창작하도록 했으며,
결과보다 과정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 30명 전원 완주와 180명의 투표 참여라는 성과를 얻었고,
새롭게 참여한 저학년 친구들도 작업실의 새로운 주 이용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프로그램보다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내보물1호도서관은 언제든 놀러 와 책과 창작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함께하겠습니다.